이름부터 낯선 주주총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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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주총회란 단어를 처음 들으면 딱딱하고, 근엄한 분위기가 처음 떠오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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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나 올해 첫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창업팀은 더 막막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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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주식회사는 상법에 따라 매년 1회 일정한 시기에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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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고민인 창업팀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.
주주총회 왜 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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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된 목적은 주주의 동의가 필요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개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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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시에 주주들과 함께 전년도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, 성장을 위한 금년도 전략을 공유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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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적인 안건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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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무제표의 승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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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원(이사와 감사)의 선임, 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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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원의 보수 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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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관의 변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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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매수선택권(스톡옵션)의 부여
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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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적으로 주주총회는 법인세 신고 기한 이전인 매년 3월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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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3월 21일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가정한다면 그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.
<자료1> 주주총회 과정 예시
과정 | 일정 | 설명 |
사업연도 종료일 | 2023.12.31. | - 23년이 종료가 되어야 사업에 대한 결산이 가능함 |
참석주주명부 폐쇄 | 2024.01.01~ (정관에 따름) | |
(결산을 위한) 이사회 소집통지 발송 | ~2024.01.30 (D-51) | - 이사 전원 동의로 해당 절차 생략 가능
- 정관에 따라 통지 기간 단축도 가능 |
재무제표, 영업보고서 작성 | ~2024.02.07 (D-43) | |
(결산을 위한) 이사회 | ~2024.02.07 (D-43) | - 재무제표와 영업보고서에 대한 승인 |
감사의뢰 | ~2024.02.07 (D-43) | - 자본금이 10억을 넘지 않는 경우, 감사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됨
- 선임된 감사가 정해진 양식에 따라 감사보고서 작성 |
(주주총회소집을 위한) 이사회 | ~2024.03.05 (D-16) | -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소집 결의 및 소집 통지
- 자본금이 10억을 넘지 않는 경우, D-10까지 가능 |
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 발송 | ~2024.03.06 (D-15) | - 자본금이 10억을 넘지 않는 경우, 주주 전원 동의로 해당 절차 생략 가능 |
감사보고서 수령 | ~2024.03.13 (D-8) | - 자본금이 10억을 넘지 않는 경우, 감사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략 가능 |
재무제표, 영업보고서, 감사보고서 비치 | ~2024.03.13 (D-8) | - 상법에 따라 해당 서류를 본점에 비치
- 참석할 주주들에게 사전에 공유하는 것을 권장 |
정기주주총회 | 2024.03.21 (D-0) | - 주주들과 사전에 충분한 소통을 하길 권장 |
법인세 신고 기한 | 2024.03.31 | - 기한을 넘길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 |
성공적인 주주총회를 위한 팁
1) 안건을 미리미리 준비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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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정기주주총회가 아니라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부분의 안건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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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무제표의 승인 같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처리해야하는 안건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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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시에 사업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미리 정리해 함께 처리하면 효율적입니다.
2) 주주들과 안건에 대해 미리 소통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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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요도가 높은 안건일수록 주주들과 사전에 소통을 하길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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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지사 설립처럼 영향범위가 큰 안건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당일에 의사결정을 하기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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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총회 당일에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시는게 좋습니다.
3) 주주들과의 시간을 적극 활용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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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주총회는 형식상 사업현황을 보고하고, 안건을 처리하는 자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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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경영진과 주주가 대면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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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하면 주주총회가 더 입체적인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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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사업의 방향성, 투자 유치 전략, 사무공간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 예상치 못한 정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.
맺음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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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트업은 매번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주주총회가 맘 편한 자리이기 어렵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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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황이 어려운 요즘 시기에 주주총회가 두려운 창업팀이 많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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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주주들과 더 투명하게 소통하며 고민을 나누길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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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를 숨기기보다 직면하고 미래에 대응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방법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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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주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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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스타트업이 작년보다 더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.
참고문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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